[스타일 꼬치꼬치⑭] 패션 번아웃 일으키는 감정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코로나에 미세먼지까지 세상을 뿌옇게 만들고 있으니 예전보다 옷차림에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건 비단 나뿐일까? 나갈 일이 현저히 줄어들고 사람 만날 일이 줄어드니 자연스레 입을 옷이 줄어든 건 당연하다.아마 모르긴 몰라도 예전보다 옷에 대한 스트레스는 많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한다. 덩달아 … 기사 더보기

오늘 내 고통은 얼마나 좁쌀 같은가?

세상일이 안 풀리고 답답할 때면 일기장을 펼친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나 고통도 일기장에 증명사진 찍듯 문자로 정착시켜놓고 여러 번 읽으면 길이 보인다. 2022년 새 일기장, 벌써 열두 페이지가 문자들로 가득 채워졌다. 1월 1일 일기장 첫 줄, 한 해를 여는 문장이다. ‘올 한해 어떤 결심으로 살 것인가.’ 이해인 수녀… 기사 더보기

“순천·벌교에서 꼬막정식은 역시 최고랑께~”

“순천·벌교에서 꼬막정식은 이곳이 최고랑께~” 지인은 순천과 벌교에서 꼬막정식은 낙안읍성에 있는 OO식당이 최고라고 했다. 또한, 모든 음식이 진짜 맛있는 남도 ‘찐 맛집’이라며 이곳으로 자신 있게 안내했다. 맛있는 식당에 갔다. 꼬막정식을 먹기 위해서다. 순천 낙안읍성에 있는 식당이다. 제철 꼬막요리를 제대로 … 기사 더보기

논우렁이 구출작전… 대물림하는 자연에서의 추억

몸이 찬 사람들에게 겨울은 정말 참기 힘든 계절이다. 옷을 여러 겹 입어도 체온은 내가 원하는 만큼 올라가지 않는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따뜻한 음식을 즐기며 먹을 수 있어서 오히려 속이 편할 때가 겨울이기도 하다. 그래서 필자에게 겨울 야외활동은 다짐하고 계획해야 즐길 수 있는 일탈 중 하나다.아파트에 사는 아… 기사 더보기

엄마는 못 말려… 이럴 만하죠?

하늘이 하루 종일 오락가락한다. 민들레 홀씨처럼 흩날리는 눈발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모양이다. ‘올 거면 펑펑 오던지.’ 혼잣말을 해놓고는 얼른 삼켰다. 빙판은 반갑지 않다. 나이 들수록 낭만은 줄고 두려움은 커지는 것 같다. 절대 잊히지 않는 엄마의 빙판 이야기가 떠오른다. “야야, 어제 일을 생각하면.” 무슨… 기사 더보기

“다들 말은 그렇게 해도 다시 오는 사람은 없더라”

지난해 가을, 요양병원에서 면회 지원을 한 적이 있다. 요즘은 코로나 시국이라 면회 온 보호자의 온도 체크, 백신 접종서를 확인하고 방문 기록을 작성하게 한 후 대기실에서 기다리게 한다. 면회에 음식을 잔뜩 들고 온 보호자도 있고 빈손으로 온 보호자도 있다. 음식을 잔뜩 들고 온 보호자는 아마도 환자를 돌보는 직… 기사 더보기

어머니와 함께 ‘창세기’를 읽고 있습니다

“죄짓지 안 해시믄 여기가 그대로 천국일 건디.”어머니가 성경 창세기를 읽고 난 어느 날 한 이야기다.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어머니와 나는 저녁 먹고 좀 쉬다가 성경을 하루 한 장씩 읽기 시작했다. 늦여름에 어머니가 백내장 수술을 할 즈음 앞으로 하루에 성경 한 장씩 같이 읽자고 내가 제안했고, 어머니도 동의하면서… 기사 더보기

혼자 살면서 공감 능력의 중요성을 더 절실히 깨닫습니다

7년째 원룸에서 은둔형 외톨이로 살고 있는 저는 때때로 제 자신에게 “잘 할 수 있지?”라고 묻습니다. ‘다시 사람들 곁으로 가면 잘 할 수 있지’ 하는 의미입니다. 제가 제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빈약한 공감 능력’ 때문입니다. 저는 공감 능력이 빈약합니다. 그런 탓에 상대방과 대화… 기사 더보기

내가 기사를 쓰다니… ‘합격’ 통보 받은 것만큼 기뻤다

최근 시민기자가 되었다는 어느 브런치 작가의 글을 보면서 에 대해 알게 되었다.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오는 뉴스들을 볼 때 매체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라는 매체를 통해 한층 더 미디어에 가까운 사람이 된 듯하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건 진정 …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