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오늘처럼 모일 수 있을까?

2년 만에 천안 가는 버스를 탔다. 너무 오랜만에 가는 길이라, 천안행 버스시간표가 바뀌었으면 어떡하지? 조금은 걱정을 하면서 군산버스터미널 버스표 사는 출구로 가서 물어보니 다행히 시간표가 바뀌지 않았다. 군산에서 천안 가는 버스는 사람이 별로 없다. 다행이었다. 그 시간대에 버스가 없어지지 않아서 안심이다…. 기사 더보기

“집에서 쉴 수 없어요” 그가 주말마다 선별진료소 가는 이유

주말 아침 8시 30분, 인천 테크노파크역 3번 출구에 줄을 선 시민들의 행렬이 길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개시하는 시간은 오전 9시이지만, 9시에 맞춰 나와도 이미 2시간은 족히 서 있어야 한다.시민들의 줄을 따라가다가 이르게 되는 곳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마련된 송도미추홀임시선별검사소이다. 그곳에서 시민들… 기사 더보기

집안에 거미 나온다, 밤 주우러 가자

“앗! 거미가 나타났어!””밤 주우러 갈 때가 되었네.”제법 큼직한 거미가 거실로 기어가는 모습을 보고 내가 호들갑을 떨었더니, 남편이 와서 잡아주면서 중얼거렸다. 우리네는 밤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추운 겨울에 먹는 군밤을 떠올리며 맛있다는 생각부터 들지만, 캐나다인 남편은 거미가 먼저 생각이 난다. 그 이유는, … 기사 더보기

딱 이맘때만 먹을 수 있는 복숭아, 너만 기다렸다

‘여름이 다 지났는데 웬 복숭아?’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이다. 이미 여름 내내 질릴 정도로 많이 드셨다고 해도 한 번 더 권하고 싶다. 이맘때면 생각나는 올해의 마지막 복숭아, 바로 양홍장 복숭아다. 시중에는 다양한 품종의 복숭아가 있다. 과육의 색만을 기준으로 백도, 황도로 나눌 수도 있고, 식감에 따라 ‘딱복(딱… 기사 더보기

새벽에 울린 화재경보음,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던 이유

“위잉위잉.” 조용한 새벽, 화재경보기가 울렸다. 집에 화재경보기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 소리에 깨어보니 침대 바로 위, 네모 모양의 화재경보기가 뿜어대는 빨간 빛이 새하얀 벽을 채우고 있었고, 경고 소리가 퍼졌다.”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지금 당장 건물 밖으로 나가주시길 바랍니다.”침대에서 번쩍 일어나 휴대전화… 기사 더보기

임산부 시절을 떠올리면 고개를 젓는 아내, 그 이유가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입니다. 풍요와 수확의 달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뜻하며,임산부를 배려하고 축하하는 날입니다. 임신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배려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05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습니다.”출근할 때에 정장을 주로 입는다. 이것이 습관이 돼서 주말에도 간단하게라도 복장을 갖춰 입… 기사 더보기

완도 붉가시나무, 나라와 백성을 어떻게 구했나

붉가시나무, 비밀병기 대장군전을 만들다 “진격하라!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 “발포하라!” 사극 불멸의 이순신에서 조선 수군이 왜군 함대를 명중시키면서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극 중에서 조선 수군이 발사한 대장군전이 왜군 함선에 날아들자 혼비백산 흩어지는 모습이 통쾌하다. 왜군의 장계에 ‘조선군은 통나무를 뽑… 기사 더보기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숯 굽는 장인

일반적으로 참나무 숯이 대접받는 것은 숯 굽는 데 최상급으로 여기는 가시나무가 없기 때문. 강원도에서는 참나무로 굽는 숯을 ‘참숯’이라 여긴다. 그러나 전남 완도에서는 붉가시나무로 만든 숯이라야만 ‘참숯’ 대접을 받는다. 대대로 숯을 굽는 장인이 있다. 전남 완도군 군외면 대야1구에 사는 정무삼씨가 그 주인공. … 기사 더보기

엄마가 넘어지는 순간, 내가 목격하고 놀란 사실

막 해가 넘어가려는 바다는 눈부신 광채를 내며 빛났다. 태양은 피를 토하듯 붉은빛을 바다에 쏟아내고 검푸른 바닷물 속으로 자맥질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사위는 고요했다. 철 지난 해변가에서 장난질을 치던 아이들도 부모들의 손에 이끌려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었고 나들이객들도 해변을 빠져나가고 있었다.해가 사라… 기사 더보기

[영상] 연휴 잊은 농촌, 벼베기 한창

3일간의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벼베기가 시작됐다. 연휴 첫날인 9일 전북 완주 구이면에서는 벼베기에 나서는 콤바인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특히, 농부들은 콤바인 작업을 위해 논 주위 벼를 베면서 땀을 흘리고 있다. 여름 더위가 다시 시작된 듯 한낮 기온이 30도에 이를 정도로 수확 현장은 뜨…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