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첫눈에 반했다’는 그 말

어릴적 나는 육지에서 3시간 넘게 배를 타야 도착할 수 있는 작은 섬마을에 살았다. 8살이던 4월의 어느 날, 육지에서 남자아이가 전학을 왔다. 시골 마을의 까무잡잡하고, 지저분하고, 욕설을 잘 쓰는 거친 남자아이들과 지내다가 유독 하얀 피부에 깨끗한 셔츠와 바지를 입고 심지어 목소리마저 사근사근한 그 아이를 본 … 기사 더보기

첫눈이 온 군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군산에도 첫눈이 내렸다. 굵은 눈이 소리도 없이 성큼성큼 내려와서 어느새 머리 위를 덮었다. 첫눈 오는 날 할 일이 있고 만날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가. 한 달에 두 번 가는 무료급식센터 도시락 만들기 봉사활동 날이었다. 월초에 시화엽서 나눔을 했지만 한번 더 드리고 싶어서 준비했다. 그런데 비 오는 날… 기사 더보기

동안거를 앞두고

다가온 겨울에 대한 익숙한 그림으로 ‘세한도(歲寒圖)’가 회자된다. 조선 말기 추사 김정희가 1844년 제주도 귀양살이할 때 그린 세한도는 “한겨울이 되어서야 비로소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알 수 있다”라는 의미다.소한(小寒)이 지나면서 눈 내리고 추운 날씨에 소나무의 푸르름이 더 빛난다는 뜻이 담겨 있… 기사 더보기

커피 로스팅은 스테이크 요리와 닮았다

‘로스팅과 로스터기의 발전’ 편에 이어 이번엔 로스팅에 관심이 있거나 집에서 로스팅을 경험해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앞서 밝혔듯이 커피의 향미를 결정짓는 것은 생두의 품질과 로스팅(Roasting)이다. 이렇듯 생두는 향미 결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지만, 아무리 품질 좋은 생두를 사용한다고 해도 로스팅 … 기사 더보기

1993생인 내가 전두환을 처음 만난 날

2021년 11월 23일 아침, 전직 대통령을 지냈으며 12.12 군사 반란과 광주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씨가 사망했다. 올해로 향년 90세다. 군사 반란의 동조자인 노태우씨가 세상을 떠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동시에 그가 1988년 백담사로 ‘유배’를 떠난 날로부터 정확히 33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이재명 더불… 기사 더보기

누이를 바라보면 마음이 시리다

전태일, 그는 1948년에 태어났다. 그리고 1970년 22살의 어느 늦은 가을날 온몸에 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여 청계천 평화시장 피복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고발하였다.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근로기준법서를 껴안고 그가 외친 주장은 이랬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우리는 기계가 아니다.”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할 정… 기사 더보기

원주 진광중 전교생, 제로웨이스트 도전… 텀블러 선물 눈길

강원도 원주 진광중학교 전 구성원이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보호에 앞장서고자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할 계획으로 시작된 것. 이 일환으로 전교생이 텀블러 갖고 다니기를 실천하고 있다.제로웨이스트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가 한몫했다. 학생들을 위한 실외행사가 대부분 취소돼 교사… 기사 더보기

원주시농활센터 “어르신 건강관리 도와드려요”

“어르신. 뭉치고 결린 어깨는 자주 마사지를 해주셔야 해요. 제가 10번 주물러 드릴 테니 편히 누워 계세요.””아이고 선상님. 10번이 아니라 20번 해주셔도 되구먼요.”지난 5일,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손곡1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건강교실 모습이다. 전문 물리치료사가 70대 노인의 뭉친 어깨를 풀어드리자 더 해달라는 … 기사 더보기